[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고령의 시어머니와 장애인 가족을 부양해 온 충북 단양 효부가 아산상을 받게 됐다.
10일 단양군에 따르면 아산사회복지재단은 매포읍에 사는 김명희(56)씨를 제36회 아산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효행·가족 부문에 선정된 김씨는 오는 11월25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열릴 시상식에서 상장과 함께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
김씨는 92세 고령의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장애가 있는 가족을 함께 부양하는 등 효행과 가족 사랑을 몸소 실천해 왔다.
마을 어르신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에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웃어른을 공경하고 이웃 애를 실천하면서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됐다.
김씨는 "내 가족과 내 이웃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인데 이런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989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에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수상자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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