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사, 잠정 합의안 마련…조합원 투표 예정

기사등록 2024/10/09 18:44:08 최종수정 2024/10/09 21:44:16
[서울=뉴시스]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모델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2024.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르노코리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통해 잠정 합의안을 9일 마련했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8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마라톤 임단협 교섭을 통해 이날 새벽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8만원 인상, 일시금 150만원 지금, 잔업 및 특근 수당 올해말까지 인상 등이 담겼다. 폴스타 4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해 오는 12월 6주간 휴업이 예상되는데, 유급 휴가로 인정하는 안도 합의했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10일부터 정상 근무에 돌입한다. 노조는 오는 1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타결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지난달 초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마련됐지만, 지난달 6일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재협상이 진행된 바 있다.

지난달 13일 노조가 전면 파업을 선택했고, 사측은 직장 폐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르노코리아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 사측이 지난달 27일 직장 폐쇄를 철회하면서 협상 테이블이 다시 마련됐다.

이번 잠정 합의안이 확정되면 신차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를 바탕으로 내수 실적 향상 등이 기대된다. 지난달 실적이 5010대로 전월 대비  271%, 전년 대비 204% 급증하며 상승세에 올라탔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