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해 한글 및 제주어 관련 단체와 학생, 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경축식은 제주어 교육시범학교인 동광초등학교와 창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주도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제주어 창작시와 창작곡을 선보이는 축하공연, 애국가 제창, 한글날 노래 제창에 참여했다. 안덕중학교 학생들의 제주어시 캘라그라피 전시도 이뤄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다올여성중창단과 소프라노 정혜민의 축하공연, 훈민정음 머리글 낭독,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전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어 보전을 위해 서예 작품과 문화예술 공간 등 평생의 업적을 제주도에 무상으로 기부한 한곬 현병찬 선생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도는 제주어 보전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어 어휘, 관용어, 속담 등 2만4000개 표제어를 담은 제주어대사전 발간을 준비 중이며, 내년에는 검색이 가능한 온라인 제주어 사전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어로 진행한 경축사에서 "제주어는 한글의 우수성을 더욱 더 빗(빛)나게 멩그는 (만드는) 문화유산이자 한글의 다양성을 직ᄒᆞ멍(지미켜), 문화를 더욱 다채롭게 풍성ᄒᆞ게(하게) ᄒᆞ는(하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어를 더욱 애끼곡(아끼고) 발전시기는 일은 제주인의 자긍심을 키우곡(고) 제주의 미래를 빗나게(빛나게) ᄇᆞᆰ히는(밝히는) 질이우다(일이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제주어를 보전ᄒᆞ곡(하고) 발전시기는 디(데) ᄒᆞᆫ디(함께) 심덜 모아 줍서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제주도정은 우리의 삶에서 제주어가 살앙숨쉬곡, 제주어를 더 널리, 더 하영(많이) 씨는(사용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ᄒᆞ영(위해) 막 심을 쏟으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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