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중장년 세대 재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8일 '중소기업 일자리 매치UP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중소기업 14곳이 참여했다. 현장 면접 결과 40여명이 이들 기업과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재단은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팀(구로구 천왕동 소재)은 이번 채용설명회를 위해 중장년 채용 수요가 있는 서울과 수도권 소재 기업들을 발굴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발굴과 검증을 거친 기업들만 참여했다. 이를 통해 중장년 세대 채용 의사가 확실한 기업들이 선정됐다.

행사를 운영한 공단 기업인력지원팀 이상진 팀장은 "중소기업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장년 세대만을 위한 매칭 행사는 처음으로 진행한다"며 "오늘 당장 취업까지 연결되지 않더라도 공단과 재단의 협력으로 지속적으로 일자리 찾기와 매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에스에스엠엠 면접관 원덕환 부장은 "나 역시 재단의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새로운 일자를 찾아 이 자리에 와 있다"며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중장년 인재라는 새로운 기회를 만날 수 있어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3개 기업과 면접한 이근석씨는 "모든 직무가 다 소중하다. 귀하고 그렇지 않은 일이 없이 62세인 나에게는 소중한 기회"라며 "근무시간과 대우 등 좋은 근무환경의 기업을 한 자리에서 여러 곳 지원해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자신감도 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채용설명회 이후에도 이달 중 8회에 걸쳐 추가 채용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40~64세 중장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허은숙 팀장은 "이번 채용설명회는 재취업이 절실한 중장년 세대와 40여개 중소기업 일자리가 만나는 귀한 기회"라며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협력해 기업의 인력난 문제와 새로운 일자리 기회가 필요한 중장년 세대의 고민을 동시에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