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피언은 이달 7일부터 8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33만6294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액의 절반을 선 납부하는 증거금은 5조1922억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인스피언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06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1만2000원에 확정 짓는 등 수요예측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인스피언은 오는 11일 납입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 총액은 1217억원 규모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ERP(전사적자원관리) 및 EDI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시장 역시 확대되고 있어, 인스피언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돋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이사는 "최근 IPO(기업공개)를 진행하는 기업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인스피언의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상장 후에도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 기업 가치를 높이고, 고객사에는 믿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스피언은 ERP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SAP의 구축 파트너로 EAI 컨설팅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SAP 보안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클라우드 EDI SaaS 서비스인 '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하고,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EDI SaaS 플랫폼 사업 확대 ▲신규 솔루션 개발 및 기술 고도화 ▲인력 충원 등 운영자금과 연구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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