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주점 상습 무전취식에 폭행 50대 구속 송치

기사등록 2024/10/08 14:25:22 최종수정 2024/10/08 16:48:15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원도심 일대 고령의 여성 업주가 운영하는 식당, 주점 등지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하고, 행패를 부리며 업무를 방해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사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50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8월 중구·동구·서구 일대 고령 여성 업주가 혼자 운영하는 주점과 식당 등에서 음식을 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는 수법으로 총 13차례에 걸쳐 324만원 상당을 가로채고, 다른 손님을 폭행하거나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지난 8월6일 동구의 한 식당 앞에서 배달차량 운전자 B씨를 폭행하고, 주변에 있던 트래픽콘(안전고깔)을 발로 차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는 동종 전과가 다수 있으며 같은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뒤 출소한 지 2개월여 만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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