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출산 장려 정책 일환으로 신생아 상해·질병 보험료 지원 사업을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구에서 출생·거주하는 둘째아 이상 신생아는 1인당 매월 2만원 이내 보험료를 5년 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2023년 말 기준으로 동작구 내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은 563가구다. 이로써 지원 대상은 기존 셋째아 이상 56가구에서 10배 수준으로 늘었다.

둘째 신생아부터 지원하는 것은 서울 시내 자치구 중 동작구가 처음이다.

보장 항목은 ▲소아암, 재해로 인한 골절 등 진단비 ▲영유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 식중독 등 입원비 ▲암 치료 및 특정상병으로 인한 통원비 ▲질병, 화상치료, 중대한 어린이 질병 수술비, 장해진단비 등이다.

보험 신청 희망자는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24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다둥이 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동작구가 보육 정책을 선도하는 자치구인 만큼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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