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태그리스 결제…내년까지 인천 전 역사 도입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설정 후 사용 가능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이제 인천 지하철도 교통카드 접촉 없이 개표구를 통과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된다.
티머니는 인천교통공사와 손잡고 인천 지하철에 ‘티머니 태그리스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티머니 태그리스 결제는 기존 교통카드나 휴대전화 태그 결제와 공존해 서비스되기 때문에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 결제가 가능하다. 태그리스 결제 게이트가 설치되지 않은 역이나, 타 교통수단과의 환승도 가능하다. 특히 카드 태그가 없어 두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휠체어나 목발 이용자, 어린이나 노약자와 같은 교통약자들도 편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티머니 태그리스 결제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전 역사(27개 역사) ▲인천 지하철 1호선(3개 역사) ▲서울 지하철 7호선 인천 구간(5개 역사) 등 총 35개 역사에 39개소(인천 1호선 인천시청역, 2호선 가정역, 7호선 부평구청역, 석남역 2개소 설치)에서 가능하다.
티머니는 태그리스 결제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5년까지 인천 지하철 전 역사에 태그리스 결제 게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티머니 태그리스 결제는 모바일 센서장치와 BLE(저전력 블루투스)기술에 의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결제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티머니’ 앱만 있으면 태그리스 자동결제가 가능하다. 고객은 ‘모바일티머니’앱에서 ‘태그리스 결제 사용하기’만 설정하면 된다.
김태극 티머니 대표이사(사장)는 "태그리스 결제가 인천 시민들의 ‘더 편한 이동과 결제’를 경험시켜 드릴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위해 인천교통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머니 태그리스 결제는 ▲‘2023 세계대중교통협회 총회 어워즈’에서 신기술 혁신 분야 대상 ▲‘2024 세계교통결제 어워즈’에서 올해의 교통결제 테크놀로지부문 대상 등 국제대회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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