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각) 중국 지우파이신문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일 새벽 3시께 중국 안후이성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엔 차가운 병원 바닥에 매트를 깔고 누워 잠이 든 한 보호자의 모습이 담겼다. 이 보호자는 담요를 몸에 두르고 몸을 웅크린 채 잠들어 있었다.
이때 흰옷을 입은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바닥에 쓰러져 자고 있는 보호자의 옆에 멈춰 섰다. 남성은 조심스럽게 다리를 구부리고 팔을 쭉 뻗어 매트 위에 있는 휴대전화를 훔쳐 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병원 CCTV 등을 토대로 남성의 특정했고,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남성을 발견해 체포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사람도 아니다", "아픈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서 어떻게 이들의 마음을 한 번 더 아프게 하냐", "벌받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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