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축제 기간 임시주차장 119면으로 활용 후 매장 문화유산 조사 시작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본성동 복합문화공간 조성부지를 축제기간 동안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진주시는 본성동 일원에서 추진중인 진주시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부지내 보상이 완료된 건축물 11동에 대한 건축물 철거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진주시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청소년수련관 앞 본성동 7-1번지 일원에 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5450㎡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70면의 주차장이 조성되고 지상 3층 건물은 진주문화원과 진주시 청소년 수련시설로 채워질 계획이다.
진주시는 2021년 3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공유재산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쳤으며, 2022년 9월 주민설명회를 가진 후 2023년 11월 편입부지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했다.
시는 보상이 완료된 건축물이 자칫 우범지역으로 전락하는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건축물 해체를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 2월 전체 건축물 11동에 대해 석면 조사를 실시했으며, 7월에는 석면이 검출된 8동에 대해 석면 철거를 완료하고, 이달 건축물 11동에 대한 철거를 완료했다.
현재 건축물 해체 완료로 위험요소는 제거된 상황이며, 향후 폐기물 처리 및 주변 현장 정리를 통해 조속한 시일내 철거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10월 축제 기간 중 부족한 주차공간 제공을 위해 바탕면을 석분 등으로 정리해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축제기간에 제공될 임시주차장은 119면이며, 축제 종료 후에는 매장 문화유산 표본조사를 시작으로 이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0월 축제 기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주요 지점의 위험 요소를 적기에 정리했으며, 해당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해 축제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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