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텀블러사용 활성화 강화…예산 1억6천만원 확보

기사등록 2024/10/07 18:15:57
[과천=뉴시스] 과천시가 '탄소중립 도시 실현'에 주력하는 가운데 신계용 시장이 청사내 있는 텀블러 세척기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 2024.10.07.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역점사업 중 하나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회용 컵(텀블러) 사용 활성화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또 최근 환경부와 경기도로부터 국·도비 1억6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앞서 과천시는 지난달 23일 한강유역환경청과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원 절약과 재사용 촉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사회 전환에 주력하는 등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에 지원받은 예산은 내년도 관련 사업에 모두 투입된다. 시는 산하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유관기관과도 협력해 관련 사업을 확대·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 3월 '1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일회용 컵과 접시, 용기, 나무젓가락 사용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텀블러와 개인 컵 등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직원들이 손쉽게 컵 등을 세척하도록 텀블러 살균세척기를 청사 로비 등 3곳에 설치했다. 각 부서에는 다회용 컵을 비치한 가운데 최근 열린 '과천 공연예술축제'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17만명이 다녀간 가운데 시는 행사장에 마련된 먹을거리 부스 모두에 대해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조처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는 ‘탄소중립 도시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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