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 연계 범군민 궐기대회 세 차례 개최 예정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한 군민의 염원을 드러내는 '범군민 총궐기대회'를 총 세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군은 이번 궐기대회를 지역 축제와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12일 차성문화제와 18일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와 연계해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다음 달 중으로 군은 '군민과 함께하는 유치 페스타'(가칭)를 별도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지난 3월부터 범군민 유치응원 메시지 릴레이와 지역 내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정차역 유치 퍼포먼스가 현재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범군민 총궐기대회로 지역민의 열망을 하나로 결집해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향한 전 군민의 염원을 코레일과 국토교통부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2022년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범군민 14만1000명 유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한 바 있다.
KTX-이음은 서울~부산을 잇는 운행 시간 2시간50분을 목표로 2025년 완전 개통되는 고속열차다. 이는 현재 완공된 서울 청량리~경북 안동 구간에서 우선 운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구간에 대한 공사는 올 연말 완료될 예정이다.
부산에서 최소 1곳 이상이 정차역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장군을 비롯한 해운대구, 동래구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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