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는 지역 상공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상의 회관 신축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울산상의는 앞서 지난 2021년 12월 의원 총회에서 회관 신축 사업추진 계획을 승인받은 이후 중구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부지(9-3)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인 2022년 12월 회관 신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총 사업비 492억원을 의원 총회에서 승인받았다.
건축설계는 연면적 1만6389㎡,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지난 9월 마무리됐으며, 중구청으로부터 건축 허가까지 완료한 상태다.
현 회관 매각과 관련해서는 울산신용보증재단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의원 총회에서 매매금액 및 조건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이날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금액은 285억원으로 당초 울산상의가 수행한 부동산 매각을 위한 복수의 감정평가 평균액(292억원) 대비 7억원 조정된 금액이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당초 희망했던 금액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매매 조건으로 최종 소유권 이전을 신축 회관 준공시점으로 정하고 중도금(60%)을 납입하기로 해 준공시점까지 금융 비용을 최소화하고 임시 이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업체 등 상의 이용객의 불편 또한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충분한 업무공간을 확보하면서 고객에게 쾌적한 교육 및 상담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울산시청 인근으로 이전함에 따라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의사결정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게 된다.
울산상의는 현 회관 매각을 시작으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거쳐 다음 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공사 입찰은 지역 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제한 경쟁입찰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관 신축에 필요한 자금은 현 회관 매각금액과 상의 유보금으로 충당하고 일부 부족분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외부 조달금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비 절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울산상의 이윤철 회장은 "지역 상공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상의 회관 신축이 곧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라며 "회관신축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상공계의 새로운 미래 지향적 구심점이 될 신축 회관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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