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LG·GS 창업주 지역 도로명에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기사등록 2024/10/07 14:48:00

시 명예도로명 '효주 허만정로', '연암 구인회로' 연계 추진

[진주=뉴시스] 진주시 지수면 도로명에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 최초의 명예도로인 지수면 ‘효주 허만정로’, ‘연암 구인회로’에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일반적인 건물번호판은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이용해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 표준화된 디자인으로 제작·설치하고 있는데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건물의 미관, 디자인, 설치 장소 등을 감안해 건물의 개성을 나타내면서 도로명주소를 인지할 수 있게 설치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전통가옥인 한옥을 기본 모티브로 하고 진주시 대표 축제인 유등축제를 상징하는 풍등이 기와 위로 올라가는 형상으로 디자인 해 지역 특성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기존 건물번호판을 QR코드 축광형 건물번호판으로 교체·설치해 위급상황 발생시 ‘QR코드’를 스캔하면 현재 위치의 도로명주소가 표시되고 112·119 긴급신고 버튼을 활용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축광형’으로 낮에 빛을 흡수·축적해 어두울수록 빛을 내는 특성이 있어 야간에 건물 위치를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건물번호판을 자유롭게 디자인하도록 한 주소정책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인 디자인이 포함된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도로명 주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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