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한라식품이 자사 액상 조미료 '한라참치액'의 판매량이 1억병(900㎖ 기준)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대기업이 대거 뛰어든 참치액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이번 판매 기록이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라식품은 1990년대 국내에서 처음으로 훈연 참치를 원재료로 한 액상 조미료인 '한라참치액'을 개발했다.
지난해 약 15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이며, 참치액 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점유율 약 40%)를 기록했다.
한라참치액은 훈연 참치와 완도산 다시마, 단맛이 풍부한 가을 무를 사용해 독보적인 참치액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라식품은 모든 원재료를 직접 손질·추출 후 배합하고 있으며, 참치 원료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훈연 참치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라식품 창업주 2세이자 '한라참치액' 개발 당사자인 이재한 대표는 "성실한 중소기업의 살 길은 소비자들에게 정직함과 진정성으로 다가가는 것"이라며 "한라식품은 올해 연매출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조자개발생산(ODM)전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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