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精)·기(氣)·신(神) 건강 치유 체험 등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식물원 잔디마당과 진입광장에서 '제22회 허준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주 행사인 '허준하자'는 동의보감 특별 체험 공간인 '정·기·신 체험관'과 '동의보감빌리지'에서 운영된다.
정·기·신 체험관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인체의 본질인 정(精), 기(氣), 신(神)을 내용으로 한 전시 체험 공간이다.
방문객은 몸 건강을 위해 비만, 오십견, 비염, 치과 관리 등 의료 체험을 할 수 있다. 풍선 다트, 코르크 사격, 팔씨름 도전 등으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약초를 넣는 약낭주머니와 보약인 경옥고 만들기, 공예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동의보감 빌리지에서는 동의보감 약초를 비롯한 다양한 약초를 배우고 약초꽃으로 꾸며진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사상체질 테스트를 비롯해 약력, 폐활량 등 기초체력 점검, 미니 축구 게임 등 순발력 테스트가 제공된다. 도전에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허준 기념 가방 등 상품과 의관 합격증, 기념사진을 증정한다.
12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허준의 일대기를 그린 '진서의 재현'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허준 콘서트에서는 소유(씨스타), 이재훈(쿨), 박지현 등 인기가수가 공연한다.
13일에는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음악회가 열린다. 성악가 김동규와 가수 김범수, QWER 등이 출연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허준 갈라퍼레이드를 통해 강서구립극단, 풍물단과 함께 전통 옷을 입은 관람객들이 축제장 곳곳을 누빈다.
체험 행사로는 12일 '요가 강사 강하나와 함께 하는 잔디마당 힐링요가'가 펼쳐진다. 사전 접수된 200명과 현장접수 대상 100명 총 300명이 참여한다.
'허! 주니어 선발대회'는 13일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리는 어린이 어의 선발 퀴즈 대회다. 참가자 300명은 허준캐릭터 머리띠를 쓰고 행사장 곳곳에서 제공되는 허준과 동의보감, 약초에 대한 내용을 퀴즈로 풀게 된다. 최종 10인에게는 어린이 허준 임명장이 수여된다.
남녀 토너먼트 대결을 통해 우승을 가리는 도전! 팔씨름왕(12일 오후 3시), 무작위로 나오는 케이팝 음악을 듣고 챌린지댄스를 추는 랜덤플레이 댄스(12~13일 오후 2시, 4시), 축제 기간 중 타임별로 진행되는 상설 레크리에이션 허준 랜덤게임(12~13일 오후 1시, 3시, 5시) 등이 운영된다.
제2회 강서 허준런(RUN)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한강과 서울식물원을 배경으로 열리는 전국 단위 달리기 축제다. 대회 종료 후에는 인기그룹 노라조와 라퍼커션, 쉘위펑크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축제에 의료기관, 공공기관, 학교, 직능단체와 지역문화예술단체 등 130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강서구는 축제 기간 약 10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축제장 내 푸드트럭은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사용한 용기를 수거하기 위한 반납 장소를 운영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강서구의 상징인 허준과 동의보감의 의미를 되새기고 구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건강과 문화를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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