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Z신: 옛 것에 MZ를 얹다'…축제 '모양성제', 9일 개막

기사등록 2024/10/07 12:58:12 최종수정 2024/10/07 14:30:16

9일부터 5일간 고창읍성 일원서 개최

[고창=뉴시스] 지난해 '제50회 고창모양성제' 거리퍼레이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의 대표축제인 '모양성제'가 9일부터 5일간 고창읍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51회 고창 모양성제'가 '온고Z신: 옛 것에 MZ를 얹다'란 슬로건을 걸고 9일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거리퍼레이드는 군민 1000여명이 참여해 자신들의 마을을 기발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우리 읍면의 씬(Scene)'과 함께 관광객과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플래시몹까지 흥겨운 한마당을 만들어낸다.

모양성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도는 주간 답성놀이 참여자들이 모양성의 경관과 어우러진다.

5개 지역 농협의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색색의 한복을 입고 주무대 광장에서 펼치는 '강강술래'는 높고 맑은 가을 하늘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KBS전국노래자랑'이 12일 고창군을 찾아 모양성제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이색적 힐링프로그램 '멍때리기대회' '모양도화서' '모양철학관' 등 젊은 세대 감성에 맞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고창=뉴시스] 지난해 '제50회 고창모양성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퍼레이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모양성제는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축제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물가안정과 친절봉사를 통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지향한다. 또 관리계획과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없는 축제로서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축제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 모양성제는 1000만 관광도시 고창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고창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고창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다"며 "많은 분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을 방문해 풍요로운 가을날의 여유와 정취를 느끼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이날 '제51회 모양성제' 추진상황 최종 점검보고회를 열고 행사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한편 일회용품, 바가지 요금, 안전사고가 없는 '3무(無) 축제'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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