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어선 감척사업 8년 만에 재개…18일까지 접수

기사등록 2024/10/07 11:03:13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9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태풍 대비태세를 갖추고 피항해 있다.  태풍 '종다리는' 소형급 태풍으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40㎞ 부근에서 시속 33㎞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2024.08.2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연근해어업 구조조정을 위해 2024년도 연안어선 자율 감척사업의 3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비 3억2500만원을 투입해 2척 내외의 어선을 감척한다.

2016년 이후 8년 만에 감척사업을 재개했으나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2차례 모집에서 참여자가 없어 이번에 3차 모집을 실시하게 됐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어업인은 오는 18일까지 행정시 해양수산과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제주지역 어업 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어업인으로 감척 대상 어선을 본인 명의로 소유해야 한다. 최근 1년간 60일 이상, 2년간 90일 이상 조업실적도 있어야 한다.

접수 마감 후 법령 준수 정도, 어선 규모, 조업일수, 선령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감척대상 어선 선원에게는 승선 기간에 따라 일정액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제공한다.

연안어선 감척사업은 수산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어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되다 사업수요가 없어 2017년부터 중단됐다. 감척실적은 제주시 627척, 서귀포시 580척 등 모두 1207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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