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과 '조인트랩' 오픈

기사등록 2024/10/07 08:45:59

동남아시아 유전체 연구 협력

[인천=뉴시스] 마크로젠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조인트랩(공동 연구실)을 개소한다.

마크로젠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소속 국립유전체연구소(GIS), 팩바이오와 협력해 최첨단 조인트랩을 개소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8월 마크로젠 아시아태평양(APAC)법인이 팩바이오와 협력해 싱가포르 정부의 정밀의학 연구 프로젝트에 합류한 데 이은 성과다. 마크로젠은 본 연구실을 통해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정밀의학, 인구 유전체학, 건강 및 질병 생물학 분야에서 하이파이(HiFi) 롱리드 시퀀싱 기술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인트랩은 싱가포르의 바이오클러스터인 바이오폴리스에 위치하며, 두 대의 팩바이오 레비오(Ravio) 시스템이 설치된다. 향후 마크로젠은 고품질의 시퀀싱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팩바이오 기술력을 활용해 싱가포르 현지 연구개발 분야의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롱리드 시퀀싱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효율의 데이터 처리량과 활용성을 가진 팩바이오 레비오 시스템은 복잡한 유전체 연구에 적합하다. 실시간 메틸화 검출을 통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대사체, 후성유전체, 지질체 등 다양한 분자 수준에서 생성된 여러 데이터들의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분석인 멀티오믹스(다중체학) 연구가 가능하다.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국립유전체연구소 부소장인 탐 와이 렁 박사(Dr. Tam Wai Leong)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롱리드 시퀀싱 수요에 따라 마크로젠과 팩바이오의 협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정밀의학과 인구유전체학을 혁신하며 질병 생물학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슨 강(Jason Kang) 팩바이오 APAC 부사장은 “팩바이오의 고급 시퀀싱 기술로 정밀의학 분야에 과학적 솔루션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국립유전체연구소, 마크로젠과 협업해 공동 연구실을 설립함으로써 싱가포르 연구자들에게 하이파이 시퀀싱 기술을 지원, 향후 연구자들이 정밀 의학 및 유전체학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첨단 분석 인프라를 갖춘 조인트랩의 최신 시스템을 활용해 싱가포르 전문 기관의 연구 과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수준의 정밀의학 연구 및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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