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한화시스템, 방산 주도 실적 성장세 지속"

기사등록 2024/10/07 08:16:11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7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방산이 주도한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500원을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천궁-II 다기능 레이다 인도와 폴란드 및 국내 4차 양산 K2 전차 사격통제시스템 인도 등으로 한화시스템은 방산 주도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지만 주계약업체인 LIG넥스원이 지난달 20일 천궁-II 이라크 수주(28억 달러)를 공시한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약 8억 달러 규모의 다기능 레이다 수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승인이 11월에 예정된 점과 한화시스템이 지분 60%를 보유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실적에 필리 조선소의 실적이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화시스템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한 470억원이 예상된다"며 "2분기 보다는 낮아지겠지만, 폴란드 K2 사업이 집중된 점과 방산원가 정산 등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