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동포 간담회
7일 한-필리핀 정상회담…협력 확대 방안 논의
윤 대통령이 탄 공군 1호기 전용기는 이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오후 2시31분께 공군 1호기에서 내렸다.
윤 대통령 부부가 정장 차림으로 손잡고 트랩을 내려오자 필리핀 의장대의 연주가 시작됐다. 이어 필리핀 측 인사가 윤 대통령 목에 꽃목걸이를 걸어줬고, 김 여사에게는 꽃다발을 줬다.
윤 대통령은 이상화 주필리핀 대사 내외 등 환영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필리핀 측에서는 대통령 투자·경제특별보좌관, 하원의원, 파사이시 시장, 주한필리핀 대사, 외교부 이주노동자 담당 차관, 대통령실 의전장, 대통령실 시민사회부수석 등이 공항에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 대통령실 시민사회부수석과 함께 레드카펫을 걸으며 의장대를 사열한 뒤 2시34분께 김 여사와 함께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필리핀 방문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저녁에는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필리핀 국빈 방문 둘째 날인 7일에는 공식환영식, 한-필리핀 정상회담, MOU 서명식 및 공동언론발표 등 국빈 방문일정이 예정돼 있다.
한국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3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기존 무역 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대형 인프라사업·공급망·에너지·방산·해양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필리핀이 계획하고 있는 원전 건설 관련한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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