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처음으로 지역 축제 직접 운영 참여

기사등록 2024/10/06 09:54:53
[진주=뉴시스]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0년만에 지역축제 참가.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는 5일 경남 진주에서 개막한 남강유등축제 풍물시장 인근에서 열두번째 모모(모으고 모이는)장터를 개최했다.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는 이번 모모장터 행사장 이전은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10년만에 지역축제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남사회공헌클러스터 10개 회원기관(진주교육지원청, 국방기술품질원, 국토안전관리원, 진주시, 주택관리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저작권위원회,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에서 각 기관별 특성을 담은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이번 모모장터는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본사가 있는 충무공동의 상설 문화 활동 부족으로 공공기관 재직자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열두번째 모모장터의 장소를 기존 운영 장소인 혁신도시를 벗어나 남강유등축제 행사장 내로 변경해 추진했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5일 공공기관 홍보를 위한 체험부스를 운영한 이후 6일부터 20일까지 2주 동안 분양받은 해당 부스를 ▲경남농촌융복합인증자협회 ▲경남사회적기업협회 ▲한소쿠리(청과시장) ▲햇살조은농장(강소농) ▲주식회사 와로 ▲초코숲(망경싸롱) ▲은실화(花) ▲고전장석 ▲핸디나라 등에게 상점 운영권을 무료 임대해 참여하는 프리마켓을 운영한다.

'모모장터'는 사업명에서도 나타나듯 기관과 사람이 모이고,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지역 창작활동가 및 소상공인들의 제품과 체험 프로그램의 아이디어를 모아 운영자와 판매자가 모두 공익을 추구하는 마켓이다.

이외에도 재활용품을 활용한 자원순환프로그램, 그리고 창작활동가들의 제품을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함께 이루어진다는 점, 강소농연합회 및 마을기업 상인들도 시민들과 직접 자신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 및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마켓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 이수경 센터장은 "이번 모모장터는 지난 2015년 혁신도시로 이전해온 공공기관이 처음으로 지역 축제에 직접 운영자로 참여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자 하는 공공기관의 의지를 보여준 매우 긍정적인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여러 기관, 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계속해서 기획하고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진주=뉴시스]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0년만에 지역축제 참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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