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서 싸우기 위한 무기 공급 중단해야"

기사등록 2024/10/06 01:21:32 최종수정 2024/10/06 02:22:18

"정치적 해법으로 돌아가야"

[뉴욕=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9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10.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로뉴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그는 이날 프랑스앵테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정치적 해법으로 돌아가 가자지구에서 싸우기 위한 무기 공급을 중단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가 더 이상 이스라엘에 무기를 보내지 않겠다고 확인했다.

이날 마크롱이 인터뷰 하는 동안 수천여명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수도 파리 중심부에서 가자지구, 레바논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로마,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등에서 이날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오는 7일은 하마스의 기습적 이스라엘 공격 1년이 되는 날이다. 이에 6~8일 여러 유럽 도시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계획돼 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는 기습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해 민간인을 포함한 약 1200명이 숨졌다. 250여명의 인질을 납치했다. 이후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 이래 가자지구에서만 4만1000여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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