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플루엔자·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실시

기사등록 2024/10/06 08:30:00

어린이·어르신·고위험군 대상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대학교병원 2층 대강당에서 의료진이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2011년 1월1일~2024년 8월31일 출생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도 자체 지원으로 60~64세,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참전용사, 고엽제 후유증 의사환자, 4·3 희생자 및 유족, 장애인 등 약 2만1800명도 포함된다.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화 우려가 높은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한 만큼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도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2회 접종 대상인 어린이(생후 6개월 이상~9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다. 오는 11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연령대별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접종 가능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절기부터는 전자예진표가 도입돼 접종 대상자들의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강동원 도 안전건강실장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질병 부담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한 번의 방문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받으면 편리하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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