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에너지 앞당긴다…CFE이니셔티브 글로벌작업반 출범

기사등록 2024/10/06 11:00:00

브라질서 개최한 에너지장관회의 발표

韓, 내년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의장국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무탄소에너지 잠재력 제고를 위한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글로벌 작업반이 지난 3일 공식 출범했다. 우리 정부가 내년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의장국을 맡는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CEM과 주요 20개국(G20)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이를 공식 발표했다. CEM에서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글로벌 작업반 신설을 공식 발표하고, 별도의 발족 회의를 개최했다.

CFE글로벌 작업반은 CFE이행 기준과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체코, 국제에너지기구(IAE) 등 5개 국가와 국제기구 등이 참여 중이다. 향후 참여국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다양한 무탄소에너지 활용 방안을 두고 여러 국가와 공감대를 형성해왔다"며 "이번에 출범하는 글로벌 작업반으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 프랑소와 가네 CEM사무국장도 "모든 무탄소에너지원의 활용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국제사회에서 CFE이니셔티브의 역할을 기대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CFE이니셔티브는 지난해 9월 국제연합(UN) 총회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처음 제안한 뒤 10개 국가와 국제기구 등에서 지지를 받아왔다. 지난해 12월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결정문, 지난 2월 IEA각료회의 공동선언문 등에서도 무탄소 에너지원의 기술 중립적인 활용 필요성이 확인됐다.

지난 4일 개최한 G20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바이오 연료와 수소 등 지속가능한 연료를 확대하고 신흥개도국 에너지계획 수립 등 논의가 이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를 각국 상황에 맞게 확대하려면 에너지 시스템을 유연하고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원전이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