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애정과 치유·위안"…문상직 초대전 '지금 우리는'

기사등록 2024/10/05 15:51:16

양을 소재로 살아가는 인간사를 '의인화'

최근 작품 20여점과 연도별 작품 30여점

[대구=뉴시스] 지금 우리는 - 문상직 초대전 초스터. (사진=대구 아양아트센터 제공) 2024.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인간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치유와 위안의 메시지를 건네는 전시가 대구에서 열린다.

5일 대구 아양아트센터에 따르면 '지금 우리는 - 문상직 초대전'이 16일부터 27일까지 아양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초대전에서는 문상직 작가의 최근 작품 20여점과 연도별 중요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문 작가는 자연에 순응하는 양(羊)을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이해와 협동으로 살아가는 인간사를 의인화한다. 특히 양들이 무리 지어 평화롭게 노닐고 안개가 드리워진 몽환적 분위기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그는 작품활동뿐만 아니라 남북미술교류 추진위원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 한국국제미술협회 운영위원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국내 미술 문화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또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팔공산예술인회'를 창단해 팔공산 권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등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아양아트센터는 지난 2021년 동구 지역 미술가 21명의 자료를 수집해 이들의 작품세계를 알리는 아양아트센터 홈페이지 아카이브(ON-SCREEN)를 운영 중이다.

아양아트센터 관계자는 "매년 1∼2명씩 선정 후 초대전을 개최해 이들의 기록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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