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KBL 컵대회 1차전서 상무에 승리

기사등록 2024/10/05 15:52:03

외국인선수 코피 코번 더블더블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코피 코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2024 KBL 컵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삼성은 5일 오후 2시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를 87-80으로 눌렀다.

지난해 대회에선 C조 2위에 그쳐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던 삼성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당시 2전 전패였던 상무는 이번 대회 역시 패배로 시작했다.

삼성에선 외국인선수 코피 코번이 19점 19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상무에서는 양홍석이 24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전을 46-30으로 앞선 채 마친 삼성은 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상무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에만 무려 28점을 기록하며 추격했다.

다행히 삼성은 4쿼터에 더 많은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고,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한 삼성은 오는 9일 한국가스공사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상무는 7일 한국가스공사과 격돌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KBL컵대회는 새 시즌 개막에 앞서 농구팬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비연고지역 내 농구 활성화를 취지로 열리고 있다.

이번 KBL 컵대회는 KBL 10개 구단에 상무가 참가한다.

조별리그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며,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각 조 1위 팀 간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은 5000만원, 준우승팀은 3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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