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어워드' 25일 개최…혁신 프로젝트 '톱 10' 선정

기사등록 2024/10/07 06:00:00

교육·에너지문제 해결 '솔라카우', '이동식 안구검사기' 등

시민상, 국내·글로벌 등 각 1팀씩 시민 투표로 선정 예정

[서울=뉴시스]'등대와 부표:치매 친화적 마을' 작품.(사진=서울시 제공). 2024.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에서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Day'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65개국에서 총 575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그 중 상위 10개 작품인 '톱 10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톱 10에는 재생에너지를 통해 아프리카 교육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한 에티오피아의 '솔라카우', 저소득 국가와 자원이 부족한 지역의 실명을 예방하는 이동식 안구 검사 기기인 인도의 '아이라이크 플랫폼', 치매 환자의 삶을 증진시키는 공간을 디자인한 싱가포르의 '등대와 부표:치매 친화적 마을'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본상, 특별상, 리서치상 등 총 27개 팀(중복 수상 포함)의 수상자가 발표된다. 톱10 프로젝트 중 국내 시민들이 뽑은 1팀, 전 세계 시민들이 뽑은 1팀 등 총 2팀에게 시민상이 수여된다.
[서울=뉴시스]솔라카우. (사진=서울시 제공). 2024.10.07. photo@newsis.com

프로젝트 전시는 DDP 잔디사랑방, 마켓, 라이브러리에서 17일부터 27일까지,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시상식에 앞서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미래를 위한 지구와의 공존'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선구자인 에치오 만지니(DESIS 창립자·회장) 밀라노 공과대학 명예교수가 '미래를 찾아서: 생태 전환에서의 사회와 디자인'을 주제로 강연한다. 에치오 만지니는 인간중심주의를 넘어 생태계와의 조화를 추구하는 디자인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는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디자이너들을 격려하는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의 사회 문제를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해 디자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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