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장 보선, 야권 단일화 토론회 5일로 연기

기사등록 2024/10/04 17:30:56

5일 오전 10시 델리민주 유튜브 생중계

[부산=뉴시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간 야권 단일화 방식에 합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김경지 민주당 후보,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 유대영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정책부원장.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4.10.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토론회를 5일 오전 10시로 연기한다고 4일 발표했다.

당초 지난 3일 양 당은 4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이날 오전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후보 경쟁력으로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는데 조국혁신당이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서는 안 된다고 추가 조건을 걸었다"며 "저희는 거기에 대해 받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후 조국혁신당은 같은 날 오후 민주당이 내건 5가지 협상 조건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긴급하게 내놓았다.

협상 결렬의 사유가 됐던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해서 혁신당은 "금정구청장 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는 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주장"이라며 "혁신당은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이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게 열어두자는 건데 역선택 방지를 이유로 반대하며 왜곡했다. 선례 역시 있지만 이 역시 수용한다"고 밝혔다.

혁신당의 입장이 발표된 후 단일화 협상이 진전됐다.

전날 양당이 밝힌 토론회 조건에 따르면 장소는 혁신당에서 정하고, 방식은 2022년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질문 내용 등 기타 사항 및 사회자는 민주당과 혁신당이 추후 합의하기로 결정했다.

야권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토론회는 5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델리민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