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좋은 가을" 신세계백화점도 '러너' 고객 잡기 나선다

기사등록 2024/10/06 06:00:00

신세계百 스포츠 슈즈 신장률 '고공행진'

하남점, '나이키 라이즈' 매장 새단장 오픈

신세계백화점 하남점 나이키 라이즈 매장.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점포의 스포츠 매장을 새 단장하고 '러너' 고객 수요를 충족하겠다고 6일 밝혔다.

최근 2030세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달리기가 인기를 끌면서 신세계백화점에선 9월 러닝화를 포함한 '스포츠 슈즈' 장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5%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러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나이키·뉴발란스 등 매장을 잇따라 리뉴얼하고 러닝복과 러닝화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하남점은 지난 1일 기존 나이키 매장을 '나이키 라이즈' 매장으로 새 단장했다.

나이키 라이즈는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디지털·퍼스널 경험을 강조하는 나이키의 신개념 매장이다.

이번에 리뉴얼한 매장은 기존 나이키 매장을 3.5배로 키운 160평(약 530㎡) 면적에, 기존에 없던 러닝과 트레이닝 카테고리 상품을 대폭 들여온 것이 특징이다.

또 최근 여성 러너가 늘어난 것을 반영해 전체의 57%를 우먼스(여성) 품목으로 채웠다.

신세계는 이로써 하남점 나이키의 여성 매출 비중이 기존 35~45% 수준에서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이달 광주신세계와 김해점에 각각 뉴발란스 초대형 규모 매장인 '메가샵'을 오픈한다.

기존 매장보다 3~3.5배 키워 뉴발란스의 모든 카테고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8일 오픈하는 신세계광주 뉴발란스 메가샵은 약 102평 규모 러닝 특화 매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올해 러닝 의류와 슈즈를 중심으로 스포츠 매출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인기 상품은 물론 체험·경험적 요소를 채운 매장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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