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역주행 걸리자 경찰관 매달고 도주…6분 만에 덜미

기사등록 2024/10/04 16:12:12 최종수정 2024/10/04 16:22:16

경찰 "급발진이나 브레이크 오작동 주장은 없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에 구로경찰서 위치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구로경찰서는 지어진 지 40여 년이 지나 단열, 방음 등의 문제로 시설 신축공사를 위해 기존 청사에서 신도림테크노마트 5층으로 이전했다. 2022.12.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한낮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단속에 걸리자 경찰관을 매달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3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40대 운전자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5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경찰 단속에 걸리자 지구대 경찰관 B씨를 매달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매달고 약 15m를 달아났으나 6분 만인 오후 1시11분께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역주행 상태를 인지하고 있었고 음주나 약물을 한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급발진이나 브레이크 오작동을 주장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해당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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