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존재로 남아줘"…실사 느낌 나이비스 '시끌'

기사등록 2024/10/05 10:03:33

SM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화제

NCT 유우시와 댄스 챌린지 영상 제작

'딥페이크다' '얼굴 달라졌다' 지적 나와

에스파 세계관 큰 역할…기대감 높은 탓

[서울=뉴시스] 유튜브 나이비스 채널에 'Done with 유우시'라고 올라온 영상 (사진= 유튜브 '나이비스(nævis)' 캡처 ) 2024.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허나우 리포터 = 많은 주목을 받으며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가 최근 '챌린지 영상'에 직접 등장해 화제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나이비스'에는 NCT WISH의 멤버 유우시(20·토쿠노 유우시)와 함께 나이비스 자신의 노래 '던(Done)' 챌린지를 하는 숏폼(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등장하는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는 본체가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AI)과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결합해 구현된 가상 인간이다.

하지만 영상에서 나이비스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실사와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해 춤을 췄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실사화가 오히려 어색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실제 댄서가 춤을 추는 모습에 딥페이크로 나이비스와 유사한 얼굴만 합성한 것 같다는 지적이다.

한 누리꾼은 "이건 버추얼이 아니라 그냥 딥페이크 아니냐"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안 그래도 딥페이크로 말 많은데 꼭 이렇게까지 했어야 했나" 등의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원래 얼굴이랑 너무 달라졌다" "강남 미인같이 생겼다" "나이비스 성형했냐" 등 실사 느낌으로 등장한 나이비스의 얼굴이 너무 달라졌다는 의견도 쌓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나이비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비스는 버추얼 캐릭터로 마치 만화 속 등장하는 인물이 아티스트화 돼 큰 인기를 끌었다.

신비스러운 이미지, 파워풀한 가창력과 댄스실력은 '신비한 존재, 범접할 수 없는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를 각인 시켰다.

나이비스는 지난달 데뷔곡 '던(Done)'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데뷔하기 전부터 걸그룹 '에스파'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에스파'의 세계관에서 디지털월드와 리얼월드를 오갈 수 있는 포스(P.O.S)를 여는 능력으로 네 멤버를 도와주는 조력자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나이비스는 SM엔터테인먼트의 거대한 자본력과 그에 상응하는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상징하는 첫 버추얼 아티스트기에 이목을 끌었다.

나이비스가 에스파 '세계관'에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기에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팬들의 기대치를 벗어나는 모습을 노출할 때마다 지적도 그만큼 크게 제기된다.

현실 세계에서 댄스 챌린지를 하는 모습을 구현한 이번 숏폼 영상도 어색한 느낌이었다는 평이 많다.

[서울=뉴시스] 유튜브 문명특급 채널에 '광야에서 온 나이비스를 만나보았다'라고 올라온 영상 (사진= 유튜브 '문명특급' 캡처 ) 2024.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26일 유튜브 '문명특급-MMTG' 채널에 출연한 나이비스는 처음 목소리가 공개됐다. 역시나 예상과 다른 나이비스의 하이톤 목소리와 말투에 누리꾼 평가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는 나이비스의 중저음을 기대했는데 목소리가 촐랑거린다" "특색 없이 에스파 멤버 4명 목소리 섞은 것 같다"라는 평을 내놨다.

이에 반해 "애교가 많은 타입인 것 같다" "나이비스 생각보다 엄청 발랄하다"라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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