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들, 강화도 바다에 라면 담은 비닐 띄워 보내

기사등록 2024/10/04 10:04:47 최종수정 2024/10/04 11:36:18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4일 오전 서울 상공에 북한이 띄워  보낸 대남 쓰레기풍선이 떠다니고 있다. 2024.10.0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탈북민단체들은 3일 오후 인천 강화도 바다에서 쌀·라면 등을 담은 비닐봉지를 북쪽으로 띄워 보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탈북민단체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이 단체와 겨레얼통일연대, 북한민주화위원회, 큰샘 등은 전날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 강화도에서 여러 물품을 담은 비닐봉지를 서해로 던졌다.

봉지에는 쌀 약 1t, 라면 800개, 1달러 지폐 400장, 성경책 200부 및 탈북민의 한국생활을 보여주는 동영상, K팝, 한국 드라마 등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 500개가 담겼다.

북한은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5월 말부터 이날 새벽까지 총 24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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