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셔누, 모델 아이린 런웨이에
컨셉코리아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14년간 뉴욕 패션위크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왔다.
이번 2025 S/S 시즌에는 파리패션위크에서 ▲이혜미 디자이너의 잉크(EENK) ▲박현 디자이너의 므아므(MMAM) ▲이준복·주현정 디자이너의 리이(RE RHEE)가 소개됐다.
쇼 오프닝은 잉크가 장식했다. 알파벳 순서대로 매 시즌 컬렉션을 전개해 온 잉크는 지난 시즌 Z를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브랜드의 아카이브와 아이덴티티에 몰두한 'A for Aesthetics’ 컬렉션은 몇 시즌째 이어온 한국 전통 미학에 대한 고민을 담아 패치워크, 매듭 등의 섬세한 디테일로 채웠다.
므아므의 박현 디자이너는 성별과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한 아웃핏에 집중하며 현시대의 고민과 맞닿아 있는 지속 가능 패션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리아는 색상과 소재의 변화 등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요소를 전면에 드러냈다. 이를 통해 패션 산업에서 보이는 화려한 트렌드의 본질적 허무함에 대해 탐구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갈구하며 즐기는 태도를 새롭게 조명했다.
패션 전문 정보 기업 모뎀 온라인의 에지오 바바로 대표는 "스타일, 형태, 인쇄된 소재, 수작업 등 각 컬렉션의 미학적 제안은 그들의 가치와 흥미를 한층 더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셔누는 "지난 시즌 뉴욕에 이어 파리패션위크에서도 컨셉코리아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K-패션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쇼 당일 저녁 개최된 네트워킹 파티에서는 오프라인 B2B 세일즈 쇼륨 입점 지원사업 '더 셀렉츠'와 연계한 미니 트렁크 쇼 이벤트가 진행됐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14개의 주요 착장을 소개하며 현지 바이어 및 미디어와 직접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콘진원은 현지 바이어 및 미디어 네트워킹, 홍보 및 세일즈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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