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건축사사무소와 지맥의 공동 응모작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 서부중학교 건축 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집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 지맥의 공동 응모작 '제주 미래 학교-교실 앞 경계 없이 누리는 학생들의 생활공간'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당선작은 중학교 교육과정을 고려한 기능별 영역 구성이 우수한 점과 가운데 도서관 등을 중심으로 둘러싸인 클러스터형의 배치로 집약적인 구성이 두드러진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단인 건물의 구성으로 순환 동선을 최소화해 실용성을 높이고 교실 안 공간의 변화로 전체 학습의 가능성을 확장한 점과 미래 학교에 대한 공간 배치 및 계획이 우수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부지역 중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서부중 신축 사업은 298억원을 들여 제주시 외도일동 2만594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9124㎡ 규모로 들어선다.
2027년 3월 개교를 위한 학생 수용 필수 시설은 우선 2027년 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30학급 843명의 학생을 수용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교 신설로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 해소됨과 아울러 제주시 서부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과 과밀학급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개교 일정에 맞춰 관계기관 협의 등을 포함한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2027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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