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바, 美생물보안법 중장기 수혜…목표가↑"

기사등록 2024/10/04 08:36:30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024.08.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KB증권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최근 글로벌 화두로 자리잡고 있는 미-중 생물보안법에 따른 초기 위탁개발 연구 관련 문의 증가와 이에 따른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26만원으로 약 15%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조1863억원,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3515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를 각각 9.4%, 15.4% 웃도는 수준이다.

KB증권 김혜민 연구원은 "KB증권 리서치본부의 4분기 자기자본비용(COE) 변동에 따른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조정(7.65%→7.09%)과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달러 강세, 미-중 생물보안법에 따른 관련 문의 증가에 따른 중장기적 수혜 가능성이 목표 주가 상향의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 매체를 통해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미-중 생물보안법에 대한 혼선이 존재했지만 여전히 주목해야 할 법안으로 연내 입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도 위탁개발계약(CDO) 관련 문의가 긍정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볼 때 여전히 매력적인 추가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약으로 연결되기까지 논의가 보통 1년 정도가 소요된다"며 "단기적 시각에서의 접근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중국계 위탁개발생산(CDMO) 플레이어들의 움직임을 함께 관찰하며 접근하는 것이 더 유효한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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