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11일 문화재생프로젝트 '아시아문화탐험대'
광주·태국·몽골·인도네시아·중국·대만 예술가 참여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아시아 도시 간 문화교류 협력사업'은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논의하는 프로그램으로 광주, 태국 치앙마이, 몽골 울란바토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난양, 대만 창화 등 아시아 6개 도시의 청년예술가들이 광주의 문화재생공간 대표 사례를 탐방한 후 다복마을 일대에서 문화재생을 위한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시아 6개 도시 청년예술가들은 공공예술 시연에 앞서 광주의 역사와 재생의 상징적 공간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폴리, 양림역사문화마을, 전일빌딩245, 광주비엔날레 등을 둘러본다.
청년예술가들은 이어 다복마을에서 문화재생을 위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들은 사전 온라인 학습을 통해 다복마을의 사회적, 자연적, 문화적 자원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공예술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다복마을 초입에 위치한 이정표를 예술적 형태로 풀어내는 '화(花)화(花)호호', 경로당 앞 어르신 쉼터와 주차장을 분리하는 공공디자인 스트리트 퍼니처 형식의 '그린 스텝(Green step)'을 추진한다.
또 지산동 은행나무 거리와 보리밥 거리에 즐거움을 더할 '은행 꽃 단추길', 무등산과 문병란 시 '희망의 노래' 이미지를 표현한 '빛을 향한 길' 등 4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시는 9일 아시아문화탐험대의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민과 화합하는 '도시 락(樂;)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아시아 도시 간 문화교류 협력사업은 자국의 문화를 바탕으로 지속할 수 있는 도시의 밑그림을 완성하는 프로젝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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