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헤즈볼라와 지상전투 도중 8명 전사

기사등록 2024/10/03 02:06:49 최종수정 2024/10/03 07:06:16
[이스라엘=AP/뉴시스]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인근에서 이스라엘군 전차들이 기동하고 있다. 2024.10.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2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 진격해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헤즈볼라와 교전하면서 지금까지 8명의 전사자가 생겼다고 발표했다.

AP와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 벌어진 2차례 전투에서 모두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건물에서 헤즈볼라와 대치하는 와중에 이스라엘군 특공대 에고즈 소속 장교 3명과 병사 3명이 목숨을 잃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또한 다른 전투에서 골라니 여단 소속 병사 2명이 박격포탄에 맞아 사망하고 다른 1명이 크게 다쳤다. 골라니 여단의 의무병 1명은 작전 도중 부상했다.

이 같은 전사상자 발생은 레바논 남부를 진입한 이스라엘군에 맞서 헤즈볼라가 격렬하게 저항하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앞서 헤즈볼라는 레바논을 침공한 이스라엘군과 이날 2차례 조우해 교전해 이들을 격퇴했다고 주장했으나 전과나 피해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7일 가자전쟁이 발발한 이래 헤즈볼라와 북부 국경에서 대치하며 거의 매일 교전하면서 9월 초까지 자군 병사 20여명이 전사하고 민간인도 20여명 사망했다고 공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민간인 140여명 포함해 레바논인 630여명이 죽었다.

또한 지난달 17일과 18일 이스라엘의 삐삐 원격폭발로 40명이 사망했다. 9월19일 밤부터 이스라엘 지상작전 직전인 30일 밤까지 이스라엘이 남부와 동부 및 수도 베이루트를 계속 공습하면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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