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생산성 증진 효과 구명 등 농자재 평가 실적
시험설계 수립부터 의뢰인 참여…요구사항 반영中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2019년 도입해 연중 운영하고 있는 '민간연구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총 30여 건의 기술 효과 및 성능 구명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민간연구개발지원사업은 농촌진흥청 전문 연구진이 민간에서 개발한 기술 또는 농자재 등에 대한 효과나 성능 시험을 의뢰받아 구명하는 분석, 검정 시험이다.
민간이 자체 개발한 농업 관련 기술을 상용화하기 전에 시장성을 타진하기 위해 실험 설계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농촌진흥청 전문 연구진과 시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이용한 채소 재배 성능평가(산업체), 감귤 시설 내 무인방제기 성능평가(개인) 등을 비롯해 총 30여 건의 실적을 올렸다.
농진청은 민간 산업체나 단체 등은 민간연구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 기술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민관이 협력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우수 기술을 개발한 개인, 단체,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민간 기술 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연구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시험분석 또는 검증을 희망하는 개인, 단체, 기관 누구나 연중 의뢰가 가능하다. 신청이 접수되면 농진청 연구진이 내부 심의를 거쳐 수행 필요성을 검토한다.
시험수행이 결정되면 의뢰인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시험 담당자와 의뢰인이 함께 시험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때 농촌진흥청 인력과 시설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험경비가 발생한다.
시험경비 납부 사실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시험에 들어간다. 민간연구개발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농진청 및 소속기관 관련 부서(기술지원과, 기획조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