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20대 여행도시 1위 부산·제주 아닌 '이곳'

기사등록 2024/10/02 16:34:04 최종수정 2024/10/02 20:06:16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랭키파이 조사…1위는 순천

9월 5주차 국내여행 선호도시 분석해 결과 발표해

[순천=뉴시스]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사진=순천시 제공) 2024.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랭키파이'에서 순천이 부산과 제주도를 제치고 20대가 여행하고 싶은 도시 1위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랭키파이 조사를 보면 순천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구글 트렌드지수, 네이버 검색량 등을 포인트로 환산한 결과 2769포인트(16위)에 일주일 사이 1만3921포인트로 402% 상승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 선호도는 10대 10%, 20대 29%, 30대 27%, 40대 19%, 50대 15%로 나타나 20대가 선호하는 여행지로 분석됐다.

시는 최근 제8회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의 성공 개최와 젊은이들이 찾을 만한 관광명소가 주목받으면서 여행지로서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8회를 맞이한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교통 통제된 중심도로에서 로컬 음식과 예술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매년 수많은 방문객에게 사랑 받았다.
[순천=뉴시스] 순천푸드앤아트 페스티벌 체험장. (사진=순천시 제공) 2024.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대표 관광명소인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선암사, 송광사 등 자연 명소와 다양한 먹거리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한 20대 젊은층의 여행 수요를 충족시킨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순천은 자연과 도시의 조화가 잘 이뤄진 여행지로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를 통해 더 많은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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