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대형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이 2일부터 매주 1회(수요일) '응급실 성인 야간 진료‘ 중단에 들어갔다.
충북대병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응급실 성인 야간 진료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응급의학 전문의 5명이 돌아가며 당직을 섰지만 피로가 누적돼 불가피하게 매주 수요일 성인 야간 진료를 제한한다”며 “권역외상센터와 소아 응급진료는 기존대로 24시간 정상 운영한다”고 말했다.
의정 갈등 이후 이 병원 응급실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공의(인턴, 레지던트)가 돌아오지 않고 ’배후진료‘(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했을 때 내과, 외과, 정형외과 등 해당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가 회복되지 않아 응급의료 공백이 장기화할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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