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도, 상장유지 결정…주식거래재개

기사등록 2024/10/02 15:12:47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는 주식거래가 재개됐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심의·의결을 거쳐 비피도 주권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매매정지 약 3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소는 비피도를 ‘관리종목’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했다.

박명수 비피도 대표는 "매매정지로 인해 주주들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매매거래는 정지돼 있었지만 회사의 영업과 연구개발은 지속하고 있었으며, 남은 기간에도 실적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피도는 지난달 27일 공시를 통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공고했다. 신규이사진 선임과 정관변경을 통한 감사위원회, 투명경영위원회 등을 이사회 내 위원회로 설치하는 것이 주된 의안사항이다. 내부통제강화와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과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비피도는 최대주주인 환인제약이 기업 경영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자발적 보호예수를 확약했다고 공시했다. 보유주식 245만5000주 전량이 대상이며 기간은 거래재개일로부터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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