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무주군은 ‘조선왕조실록 묘향산 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 행렬(이하 조선왕조실록 이안 행렬)’과 ‘포쇄 의식’의 진수를 5일과 6일 무주군 일대에서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조선왕조실록 이안 행렬’ 재연 행사는 국조보감감인청의궤(國朝寶鑑監印廳儀軌)반차도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5일 오후 2시 사랑의 다리에서 무주군청 구간 파발마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무주현감 행렬(무주군청→U대회기념교→등나무운동장 사거리), 봉안사 행렬(무주세무서→등나무운동장 사거리), 봉안사 일행 맞이(등나무운동장 사거리), 관아 보관 행렬(등나무운동장 사거리→사랑의 다리→무주군청), 무주관아 보관식(무주군청), 적상산사고 봉안식 행렬(무주군청), 사고 봉안식(무주군청→사랑의 다리, 터미널 사거리→최북로→한풍루) 순으로 펼쳐진다.
6일 오후 2시부터는 적상면 적상산사고에서 ‘포쇄 의식·이안 행렬’이 재연된다. ‘실록의 봉안 및 포쇄 의식’은 당시 국가 차원에서 행해졌던 중요 의식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적상산사고에서 조선왕조실록을 햇볕과 바람으로 말려 보존하던 전통 방식을 재연한다.
무주문화원 맹갑상 원장은 “조선왕조실록 이안 행렬과 포쇄 의식 재연이 무주군민에게는 자긍심을, 무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축전의 개념을 도입해 무주지역 유·무형유산을 활용한 체험·문화·공연 형태로 선보이는 무주국가문화유산축전이 즐거움과 유익함을 동시에 전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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