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 대극장…10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부산=뉴시스]이아름 기자 = 한국 최초 민간 국악관현악단인 중앙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한 작곡가 겸 지휘자 박범훈이 부산 공연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2일 부산문화회관(문화회관)에 따르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27회 정기연주회 '우리음악의 거장 박범훈'이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박범훈이 객원지휘를 하는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 명곡, 소리, 해금, 가야금 협연, 댄스 스포츠 접목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첫 곡으로는 국악 관현악 '푸살'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피리, 대금, 해금의 제비들이 즉흥으로 연주하는 경기시나위 가락을 관현악으로 확대해 편곡한 곡이다.
이어 부산시립국악관련악단 부수석 방병원이 해금협주곡 '가리잡이'를 공연한다. '가리잡이'는 수많은 신 중에 필요한 신만 가려서 모신다는 뜻으로, 무속·탈춤·승무음악에 연주되는 허튼타령이 해금연주자(잽이)의 가락으로 연주된다.
다음 무대에서는 댄스팀 '빈체로'가 국악관현악 '왈츠, 탱고, 자이브'를 선보인다.
아울러 부산시립관련악단 부수석 김지현의 25현 가야금 협주곡 '새산조', 사물놀이팀의 협주곡 '신모듬 중 놀이' 협연 등의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공연 사회는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 박애리 교수가 맡는다.
공연 시간은 약 90분으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티켓 예매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부산문화회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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