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9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소지자물가지수는 114.65(2020년=100)로 1년 전과 비교해 1.7%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지난달(2%)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떨어진 것은 2021년 2월(1.5%) 이후 처음이다.
올해에도 3월 3.1%를 기록했던 물가 상승률은 4월(2.8%) 다시 2%대로 떨어진 뒤 지난 8월 2%까지 떨어진 바 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 상승했다.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0.2%, 11.1% 상승했고, 신선과실은 5.4%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8%, 2.3%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 물가는 1.8% 올랐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배추(44.6%), 돼지고기(5.4%), 무(39.3%), 상추(37.9%) 등이 올랐고, 토마토(-14.2%), 복숭아(-18.9%) 등은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0.2% 올랐다. 가공식품은 1.5% 올랐으나, 석유류는 8.4% 떨어졌다.
주요 등락 품목을 살펴보면 수입승용차(7.2%), 남자외의(7%), 여자외의(5.1%) 등이 올랐고, 휘발유(-8.3%), 경유(-12.5%) 등이 떨어졌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3.5% 올랐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와 개인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1.1%, 3.2% 상승했다.
집세는 1년 전과 비교해 0.7% 상승했다. 월세의 경우 1.1%, 전세는 0.3%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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