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디트로이트·캔자스시티, AL 와일드카드 첫 판 승리

기사등록 2024/10/02 10:07:41
[휴스턴=AP/뉴시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태릭 스쿠발이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4.10.0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ALWC·3전2선승제)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메리칸리그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디트로이트는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ALWC 1차전에서 3번 시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3-1로 꺾었다.

올해 정규시즌에 다승(18승), 평균자책점(2.39), 탈삼진(228개) 1위를 휩쓸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디트로이트 에이스 태릭 스쿠발이 역투를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스쿠발은 6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휴스턴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6개를 솎아냈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2회 3점을 올렸다.

2회초 2사 1, 3루에서 제이크 로저스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냈고, 이후 트레이 스위니, 맷 비어링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2점을 추가했다.

스쿠발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 리드를 지킨 디트로이트는 불펜진이 1점만 헌납하면서 그대로 이겼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선 디트로이트는 첫 판을 이기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볼티모어=AP/뉴시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콜 레이건스가 2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4.10.02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AL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5번 시드인 캔자스시티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4번 시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ALWC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캔자스시티 선발 콜 레이건스는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레이건스의 호투 속에서도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던 캔자스시티는 6회초 2사 3루에서 바비 위트 주니어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0-0의 균형을 깼다.

캔자스시티는 불펜진도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면서 그대로 1-0 승리를 가져갔다.

ALWC 2차전은 3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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