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9월 수출 588억불 역대1위…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총력"

기사등록 2024/10/01 18:45:59 최종수정 2024/10/01 18:56:17

9월 수출 587.7억불…전년 대비 7.5% 증가

"12개월째 플러스…일평균·반도체 최대치"

1~9월 수출 누계 5088억불…369억불 흑자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국의 9월 수출이 7.5% 증가하면서 12개월째 전년보다 증가한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의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은 587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 보다 7.5% 증가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선박, 바이오헬스 6개 품목의 수출이 늘어났다.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 주차장에 자동차들이 주차돼 있다. 2024.10.0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1일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9월 수출 동향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9월 수출은 588억 달러로 역대 9월 중 1위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고, 특히 일평균 수출과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7.5% 증가한 587억7000만 달러(77조5764억원)를 기록했다.

일평균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인 29억4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수치다.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째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는데, 주로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13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1% 늘었다. 3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은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된 54억8000만 달러였다.

수출 1~9월 누계액은 508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무역수지는 369억 달러 흑자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1~8월 누적 수출액이 전년 대비 9.9% 늘어난 점을 언급하고 "국제 경제 상황이 변하고 우리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다만 "경기 회복의 온기가 구석구석까지 닿아서 국민께서 확실하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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