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바이오 국제협력 구축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2024 포항 글로벌 엑소좀 포럼'을 열었다.
'엑소좀 기반 치료제와 진단 기술 개발'이란 주제로 국내외 엑소좀 분야 전문가와 산·학·연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첨단 바이오 분야 유망 기술인 엑소좀의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과 엑소좀 기반 치료, 헬스 케어 접목 등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차세대 약물 전달체이자 세포 간 정보 교환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는 매개 물질인 엑소좀은 첨단 바이오 분야의 미래 유망 기술이다. 엑소좀을 활용한 산업 경쟁력과 관련해 기술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포럼에는 미국·스웨덴 등 5개국 8명의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엑소좀 기초 연구와 임상 적용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엑소좀의 향후 전망을 주제로 최근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특히 사이 키앙 림(Sai Kiang Lim) 싱가포르 파라크라인 테라퓨틱스 이사는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기반 치료법 개발을 소개했다. 그는 국제엑소좀학회의 창립 멤버이자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활용 치료제 권위자다.
또 국제엑소좀학회장을 지낸 앤드류 F. 힐(Andrew F. Hill) 빅토리아대 교수, 루크 P. 리(Luke P. Lee) 하버드대 의과대학 교수가 참석해 강연을 했다.
엑소좀 분야의 기초 연구와 새로운 치료 방식 소개는 물론 정밀 의학 등 다양한 응용 분야의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네트워킹과 산학연 교류의 장이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혁신적인 약물 전달체로 부상한 엑소좀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국제 협력으로 국가 미래 발전을 이끌 첨단 바이오 원천 기술로 포항이 글로벌 차세대 첨단 바이오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 6월 국가 첨단 전략 산업 바이오 특화 단지에 선정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 세계 수준의 대형 장비 보유, 글로벌 신약 개발 연구기관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유전자·세포 치료 글로벌 연구를 선도하는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헬스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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