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전차 레바논 남부 마을 진입”-예루살렘포스트

기사등록 2024/10/01 08:50:32

이스라엘군 확인 보도 "제한적이고 국지적 지상 공습"

내각 승인과 국경지대 군사봉쇄 구역 설정 이어 행동 개시

[이스라엘 북부=AP/뉴시스]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에 배치된 장갑차 모습. 2024.10.01.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스라엘군(IDF)은 30일 밤 지상 공격의 일환으로 군인들이 레바논 남부에 진입했다고 1일 지상전 작전을 확인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군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테러리스트 목표물과 인프라에 대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군은 최근 몇 달 동안 군인들이 훈련하고 준비한 참모본부와 북부 사령부가 수립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자지라와 MTV 레바논 등 아랍권 언론은 지상 침공에 대한 초기 보고가 있은 직후 이스라엘군 전차가 레바논 남부의 여러 마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상전은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이후 레바논에서 실시된 이스라엘군의 첫 지상 작전이다.

앞서 IDF와 레바논군은 30일 오후 9시경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대응해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IDF는 오후 8시 39분 지상전 개시를 위한 추가적이고 구체적인 마지막 조치로 메툴라, 미스가브 암, 크파르 길라디에 군사 봉쇄 구역을 선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레바논군은 레바논 남부의 여러 위치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이어 IDF가 레바논 남부의 특정 위치에 대규모 전차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은 오후 7시 30분 안보내각 회의를 열고 기상전을 승인했다.

주요 목표는 헤즈볼라의 라드완 특수부대가 이스라엘을 침공하고 북부 국경 도시를 위협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거하는 것이다.

IDF는 1일 오전 베이루트 국제공항에서 불과 1.5km 떨어진 곳에 설치한 헤즈볼라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창고도 파괴했다고 군이 밝혔다.

IDF는 성명에서 해당 미사일은 여객기에 대한 국제 공역에 위협이 되며 레바논 공역으로 비행하는 모든 항공기를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IDF는 하이파와 이스라엘 중부, 텔아비브 회랑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장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과 로켓을 파괴했다.

IDF는 헤즈볼라의 중거리 로켓 부대 사령관이자 헤즈볼라 테러리스트인 이드 하산을 제거했다고 1일 밝혔다. 하산은 헤즈볼라의 지대지 로켓 부대 사령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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