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임석…산업장관-부총리 MOU 서명
TIPF로 교역투자·산업·공급망 협력 강화
우리 기업 슬로바키아 시장 진출 확대
에너지협력 MOU로 원전 등 협력 강화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간 한-슬로바키아 정상회담 계기에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수립과 포괄적 에너지협력 MOU가 체결됐다.
윤 대통령과 피초 총리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 후 MOU(양해각서) 체결식에 임석했다.
2개 MOU는 산업부 장관과 슬로바키아 부총리겸 경제부장관이 서명했다.
양국은 TIPF 수립 MOU를 통해 교역·투자, 산업, 공급망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슬로바키아 시장 진출 확대에 협력하게 된다.
양국은 'TIPF MOU'에서 ▲기업간 공동 프로젝트개발 ▲무역장벽 제거를 통한 교역 촉진 ▲기업인 기술자 전문가 등 교류 협력 촉진 ▲양국내 전시회 및 국제박람회 참여 장려 등을 담았다.
양국간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약 40억 달러로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대 슬로바키아 투자는 누적 총 540건으로 15.8억 달러 규모다. 기아차, 삼성전자 등 기업이 진출해 현지에 진출해 있다.
이날 체결된 '포괄적 에너지협력 MOU'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체계 전환 가속화 필요성에 따라 맺어졌으며,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를 포함한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협력이 핵심이다. 또 인공지능, 바이오, 산업용 로봇 등 첨단기술 분야에 있어 양국간 협력도 포함됐다.
MOU 체결식에는 양 정상 참석 하에 우리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이병도 주슬로바키아 대사, 임형태 외교부 유럽국장 등이 배석했다.
슬로바키아측에서는 마렉 레포브스키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 데니사 사코바 부총리 겸 경제부장관, 라스티슬라브 호바네츠 외교부 2차관, 카타리나 비도비초바 비서실장, 페테르 리쉬카 총리 보좌관, 주자나 갈리소바 조정실장, 데니사 듀리쇼바 의전실장, 알렉산데르 코바츠 홍보실장, 마리안 아담 주한 대사관 차석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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